‘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가수 박준희가 ‘슈가맨을 찾아서’ 출연소감을 전했다.
19일 박준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슈가맨을 찾아서’ 출연 소감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준희는 “사실 요 며칠 오늘 방송이 걱정돼서 우울했다”며 “분명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나올 텐데 혹 많이들 실망할까 봐. 만삭에 나온 것이 보기 불편할까 봐. 잠이 오질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까지 갖고 어느 정도 맘을 비우며 산다고 했어도 욕심이… 다행히 우리 페친(페이스북 친구)들은 저의 태교에 안 좋을까봐 좋게 얘기 해주셔서 오늘밤은 웃으며 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준희는 “이제부터 순산에만 집중할 수 있겠다. 즐기면서 하자했지만 워낙 요즘은 인터넷이 무서워서 긴장했다. 제 이야기에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셨길”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는 19일 첫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눈 감아봐도’를 열창했다. 박준희는 1992년 당시 흔치 않은 여고생 가수로 데뷔해 ‘눈 감아봐도’ ‘앨리스’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스타가 됐다. 이후 90년대 중반 강원래 부인 김송 등과 함께 혼성그룹 ‘콜라’에서 보컬로 활약한 것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박준희는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하기도 했다. 박준희는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원래 댄스 음악을 계획하지 않았다. 좋아했던 음악이 따로 있었는데 댄스를 하게 되니 채워지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내실을 쌓은 후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 싶어서 떠나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박준희는 마이 히스토리(My history)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슈가맨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MC 유재석의 첫 비지상파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 방송캡처(슈가맨을 찾아서 박준희)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