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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5대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3안타로 포문을 연 이대호는 2차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3차전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시리즈의 분수령이 된 4차전에서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5차전에서 2점 홈런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시리즈 타율은 무려 5할이었고 5경기에서 2개의 홈런과 8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시리즈 MVP 이대호는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동료들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를 준 동료들이 있었고 나는 그들을 불러들이기만 했을 뿐”이라며 “아직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상금이 들어오면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데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동료들을 생각하는 이대호의 인성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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