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최악의 테러, 정부 프랑스에 여행경보 ‘테러 목격자 증언 보니’ 경악

파리 최악의 테러

파리 최악의 테러가 발생해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현재까지 모두 1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부상자는 352명이며, 이 가운데 99명은 중상을 입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질극이 발생한 프랑스 파리 바타클란 극장에 있던 테러 목격자들은 범인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10여분간 총을 난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을 통해 전했다.

극장 안에 있던 유럽 현지 언론인은 “여러 명이 무장한 채 콘서트장으로 왔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두 세 명의 남자들이 칼라시니코프총처럼 보이는 총으로 관람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또 “총격은 10여 분간 계속됐는데 범인들이 적어도 세 번 정도 탄창을 재장전할 시간이었으며 매우 젊었다”고 밝혔다. 다른 목격자도 “범인들이 반자동 소총을 난자했으며 사방에 유혈이 낭자했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긴급안보회의 이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는 IS에 의해 외국에서 계획되고 조직된 전쟁 행위”라며 “프랑스는 IS의 야만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테러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던 프랑스는 14일부터 3일간을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국가안보태세를 최상위급으로 올렸다. 에펠탑도 무기한 입장 금지가 된 상태다.

한편 정부가 프랑스 수도권 지역에 여행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프랑스 수도권 지역에 여행자제에 해당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나머지 전지역에는 여행 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여행유의’(남색)→‘여행자제’(황색)→‘철수권고’(적색)→‘여행금지’(흑색) 등 4단계의 여행경보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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