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박사 학위 취득’
‘천재소년’으로 유명세를 탄 송유근이 내년 박사가 된다.
송유근은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해 내년 2월 만 18세 3개월에 박사가 된다.
18일 송유근 군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전날 오후 열린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유근 군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석재 박사는 “송유근 군의 박사학위 논문은 블랙홀과 우주론, 끈이론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라며 “박사 후 연구과정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 지었고, 미국 저명 학자의 지도를 받아 연구 능력을 더욱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살에 대학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송유근은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 박석재 박사의 지도로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송유근 군이 내년 2월 박사학위를 받으면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연소 박사는 공식 기록은 없으나 지금까지 미국 뉴욕 RPI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진혁 씨(23년 11개월),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24년 2개월)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유근은 최근 SBS ‘영재발굴단’에 수학영재 김민우, 오유찬 군의 멘토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근황을 공개한 송유근은 180cm가 넘는 훨칠한 키에 두꺼운 안경을 벗고 ‘훈남’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사진=SBS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