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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현중의 부모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현중의 어머니는 “현중이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9월 이미 DNA 검사를 부대 출장으로 마쳤다”며 “이건 가정사다. 그 쪽 부모 입장에서는 딸이 임신을 했으면 우리 쪽에 대화로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모든 것을 소송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 측이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서는 “현중이가 죽어야 사과냐, 가족들이 죽어야 사과인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출산 후 A씨로부터 먼저 연락 온 적이 없다. 낳은 아이가 ‘아들’이라는 건 4차 변론 때 선종문 변호사한테 들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사과를 하라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중의 어머니는 “아이는 축복 받아야 하는 존재다. 더 이상 아이와 돈을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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