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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이 대한민국 대표 ‘악역 어벤저스’ 출연에 힙입어 올해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의 시청률은 전국 6.0%, 수도권 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전국 0.5%P, 수도권 0.4%P 상승한 수치로,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해치지 않아요’ 특집에서는 악역 연기의 한 획을 그은 배우 남궁민-박하나-조은숙-김민경이 출연했다.

최근 SBS드라마 ‘리멤버’ 남규만 역을 통해 극악무도한 악역의 끝판왕을 선보인 남궁민은 시종일관 남규만식 토크로 유재석, 전현무를 바짝 긴장시켰다. 남궁민은 “안녕! 나왔어. 심기가 불편해. 잘하고 갈게”라는 인사말로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신인 때 연기지적을 많이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다’며 쿨하고 뒤끝 없는 매력을 선보였고, “평소에도 남규만 그대로의 모습이다”라는 막내 매니저의 증언에 “누구니?”라며 오싹한 표정을 지어 꿀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박하나는 인턴MC 엄현정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인턴 MC 자리를 둔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다. 이에 치열한 댄스경연, 밥상 뒤엎기, 표적따귀, 쌍따귀, 동시따귀, 연따귀로 이어지는 듣도 보도 못한 따귀릴레이를 펼쳐 보이며 안방극장에 제대로 된 웃음폭탄으로 최강의 웃음메이커에 등극했다.

김민경은 MC 유재석과 10년만의 재회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년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생방송 울렁증을 지녔던 유재석과 만났던 것. 김민경의 이름을 헷갈리는 유재석의 실수연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며 웃음을 더했다. 또한 김민경은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된 배경과 다양한 소문의 진상을 밝히고, 이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한 악연 연기를 선보였다.

그 동안 브라운관에 다양한 악행으로 서슬 퍼런 공포를 심어주었던 악역 어벤저스들의 ‘해투’ 습격은 강렬한 연기력에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까지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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