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태양의 후예’ 종영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6개월동안의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속 오글거리는 대사에 대해 “저는 여자여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오글거린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딱 하나 있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사실, ‘미인형, 인형, 당신의 이상형?’이라는 대사 연기를 할 때는 오글거렸다”라며 “그때는 정말 죽겠더라. 메이킹이 풀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대였다면 당당하게 했을 것 같다”며 “이 나이에 잘못했다가는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송혜교는 “감정신보다 그런 부분의 수위를 잘 지키려고 노력했다. ‘20대 친구들이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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