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 개봉 ‘…스파이더맨2’ 마크 웹 감독

“슈퍼 히어로 영화의 성공 비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마크 웹(39) 감독은 31일 일본 도쿄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일본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인 슈퍼 히어로 영화 열풍의 배경을 이같이 분석했다.

마크 웹 감독
그가 ‘공감’으로 꼽은 것은 “드라마와 영웅 서사를 모두 보여 주면서도 이야기는 예술 영화에서도 다룰 수 있는 소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특히 “스파이더맨은 수트를 입고 있어 피부색이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스파이더맨이 인종과 관계없이 전 세계인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은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이번 속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피터 파커(앤드루 가필드)의 성장통이 시작되는 한편 평범한 전기 엔지니어 ‘맥스’(제이미 폭스)가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에 복수하는 ‘일렉트로’로 변해 가는 과정을 첨가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풍부해졌다.

슈퍼 히어로 영화의 최대 시장이 된 한국의 위상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도 드러난다. 한국 음식이 언급되고, 엔딩 장면에는 한국 노래가 삽입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24일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이르게, 북미(5월 2일)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다.

도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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