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이 제1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블랙 멀버리 관객상’과 ‘블랙 드래곤 관객상’ 등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고 배급사 NEW가 13일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세금 전문 변호사에서 인권 변호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변호인’은 지난해 연말 개봉해 1천137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중 흥행순위 8위에 올랐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경쟁부문 없이 관객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한국영화로는 배창호 감독의 ‘정’(2000)을 비롯해 ‘킬러들의 수다’(2002년), ‘복수는 나의 것’(2003), ‘김씨표류기’(2010), ‘도가니’(2011), ‘고지전’(2011) 등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