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28∼30일 주말 사흘간 전국 876개 스크린에서 1만3천676회 상영돼 108만129명(42.9%)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천81만3천495명에 이르러 올해 ‘암살’과 함께 한국영화 쌍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또 역대로 17번째, 한국영화로는 13번째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베테랑’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26일간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예매점유율이 20% 안팎으로 2위를 차지하며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지난 사흘간 전국 583개 스크린을 통해 6천807회 상영되며 40만1천810명(16.0%)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39만887명이다.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암살’은 지난 주말 전국 511개 스크린에서 6천2회 상영되며 34만4천825명(13.5%)의 관객을 끌었다.
개봉 6주차까지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오는 이 영화는 현재 역대 흥행영화 전체 9위, 한국영화로는 8위다.
누적관객 수는 1천219만3천121명에 이르러 ‘왕의 남자’(1천230만2천83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9천542명)의 기록을 곧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흘간 임창정·최다니엘 주연의 액션영화 ‘치외법권’은 19만8천445명(7.7%)을, 송승헌·엄정화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미쓰 와이프’는 12만5천479명(4.8%)를 모았다.
이로써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5위는 모두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할리우드 첩보물 ‘아메리칸 울트라’는 9만1천83명을 모아 6위에 그쳤고,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7만5천844명으로 흥행세가 차츰 꺾이고 있다.
이밖에 관객 250만명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6만5천491명), 장애인 가정에서 태어난 비장애인 소녀의 음악적 재능과 가족애를 그린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3만6천125명), 관객 500만명 돌파를 앞둔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3만3천432명)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