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극장 전체 관객 수는 모두 1천528만명, 전체 극장 매출액은 1천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객 수 9만명(0.6%), 매출액 10억원(0.8%) 증가한 수치에 불과하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관객이 1천41만명(69.5%), 매출액은 816억원에 달하면서 예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객 수는 716만명, 매출액은 573억원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외국영화 관객은 486만명,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708만명, 563억원 감소했다.
김윤석·강동원·박소담 주연의 한국영화 ‘검은 사제들’은 지난달 493만명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내부자들’(375만명), ‘007 스펙터’(179만명), ‘헝거게임: 더 파이널’(69만명), ‘그놈이다’(59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흥행작 상위 10위 안에 한국영화가 6편이 포진했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검은 사제들’을 배급한 CJ E&M이 34.7%(519만명)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이 쇼박스(25.3%), UPI코리아(13.1%), 20세기폭스코리아(5.2%), 뉴(5.1%) 순이었다.
지난달 ‘이터널 선샤인’은 관객 총 24만2천명을 모아 다양성 영화에서 독보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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