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수리 에디’로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톱배우 휴잭맨(47)이 평창올림픽을 언급했다.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독수리 에디’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덱스터 플레처와 배우 휴잭맨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휴잭맨은 “스키 점프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실 저는 호주인이기 때문에 스키점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호주는 산도 별로 없어서 스키점프는 활성화된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휴잭맨은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스키점프에 매료됐다. 우아하면서도 아름답지만 목숨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스포츠다. 그 매력에 빨려 들어갈 정도였고, 촬영장에서 점퍼들이 실제로 뛰는 것을 본다는 것은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후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데, 한국분들이 직접 가서 스키점프 경기를 보길 권한다. 직접 본다면 얼마나 흥분되는 스포츠인지 체험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웅장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론 에거튼 분)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잭맨 분)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휴잭맨과 태런 애저튼은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해 이날 오후 6시 50분 여의도 IFC몰 CGV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8일에는 CGV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관객과의 GV를 가질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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