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 티저 예고편 캡처 영화 ‘곡성’ 티저 예고편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16/SSI_20160316160955_V.jpg)
‘곡성’은 의문의 외지인이 마을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그린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휘파람을 불며 누군가의 집 안을 둘러보는 무속인 ‘일광’(황정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일광은 “자네 낚시할 적에 뭐 어떤 게 걸려 나올지 알고 하는가? 그 놈은 낚시를 하는 거여. 뭐가 딸려 나올지는 몰랐겄지. 지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을씨년스러운 풍경과 외지인의 등장 이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발칵 뒤집힌 마을의 모습들이 펼쳐진다. 보고도 믿기 힘든 사건에 맞닥뜨린 경찰 ‘종구’(곽도원)와 그를 찾은 무속인 ‘일광’, 그리고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의 모습이 숨가쁘게 그려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특히 벽면을 가득 채운 알 수 없는 사진들과 낙서들, 그리고 수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누군가의 모습이 교차돼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혼돈에 빠진 황정민·곽도원·천우희의 모습에 “미끼를 물었다”는 문구, 그리고 이어지는 “절대… 절대 현혹되지 마소”라는 대사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한편, 영화 ‘곡성’은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 곽도원, 천우희의 만남으로 201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5월 12일 개봉.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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