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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3’ 홍은희가 숨소리 녹음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이하 ‘무서운 이야기3’)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에게 ‘영화 현장은 뭐가 가장 다르냐’고 물었더니 ‘그냥 똑같다고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하더라. 또 뭔가를 했을 때 극대화되니까 일부러 호흡이나 액션을 더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드라마와 똑같이 연기를 했는데, 후반작업에서 공포영화다 보니 숨소리만 30분을 녹음했다. ‘이것만 들으면 내가 변태인줄 알겠다’고 감독님에게 말했었다. 다양한 호흡을 계속 녹음해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3’는 3개의 작품이 브릿지로 연결되는 옴니버스로, 임슬옹이 주연을 맡은 공포설화 ‘여우골’(감독 백승빈), 경수진과 박정민이 호흡을 맞춘 질주괴담 ‘로드레이지’(감독 김선), 워킹맘을 연기한 홍은희가 돋보이는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감독 김곡)으로 구성돼 있다. 민규동 감독이 1, 2편에 이어 브릿지 연출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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