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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좀비 심은경은 어디서 왔을까?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로 주목 받은 가운데 부산행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8월18일 정식 개봉을 발표했다.
‘서울역’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부산행의 이야기가 서울역에서 시작되기 때문. 부산행에 열차에 탑승했던 한 소녀. 그 소녀가 바로 서울역의 주인공이다.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의 노숙자들이 넘치는 서울역에 이상한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다. 한순간 통제 불능의 상황이 되고만 서울역. 그리고 이어 부산행 KTX가 출발한다.
돼지의 왕과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에 서울역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은 오는 29일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그 베일을 벗는다. ‘부산행’의 오프닝을 장식한 가출 소녀 혜선(심은경)이 좀비가 된 배경과 노숙자(최귀화) 등 ‘부산행’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재미가 상당할 전망.
‘서울역’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룡, 심은경, 이준이 목소리 출연했고 8월 셋째 주 정식 개봉한다.
프리퀄이란 오리지널 영화의 전 사건을 다루는 속편을 말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