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통은 미국 폭스뉴스 디지털에 경찰의 급습이 “영화나 제작진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케이터링 업체를 겨낭한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소식통을 인용한 미국 연예전문매체 데드라인은 문제의 두 남성이 비번 날 개인적인 이벤트를 한 뒤 체포됐으며 범죄 혐의가 촬영 세트장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케이터링 업체가 다른 업체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체포된 두 남성은 모두 서른 살이며 거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호텔에 연금 중이며 사법당국에 인계될 것이라고 했다. 55세의 케이터링 업체 대표가 전날 밤 펍을 나서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자 현지 경찰이 위장수사를 폈다. 이 대표는 주머니에 코카인을 소지한 채로 쓰러졌다. 다른 직원 한 명도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이들의 운전면허를 취소했다.
안톤 후쿠아 감독이 다시 연출에 제작까지 겸하는데 제작진은 경찰이 급습했을 때 마리나 포구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덴젤 워싱턴과 함께 가이아 스코델라로, 다코타 패닝이 호흡을 맞추는데 워싱턴과 패닝은 ‘맨 오브 파이어’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20년 만에 함께 연기한다. 후쿠아 감독과 워싱턴은 2001년작 ‘트레이닝 데이’에서 호흡을 맞춘 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끈끈한 유대를 이어가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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