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미스터쇼’가 초연 1년 만에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여성만을 위한 공연으로 주목 받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의 버라이어티 쇼 ‘미스터쇼’가 초연 1년 만에 해외 진출한다고 공연기획사 미스터쇼프로덕션이 전했다.

’미스터쇼 인 재팬’이라는 타이틀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아카사카 브리츠(AKASAKA Blitz)에서 공연한다.

㈜엘에이치와 일본 도쿄방송(TBS)이 공동 주최한다. 미스터쇼프로덕션에서 기획, 디스크 개러지(DISK GARAGE)에서 제작한다.

미스터쇼프로덕션은 “무엇보다 일본 4대 지상파 방송국 TBS와 일본 최대 티켓 판매 및 이벤트 제작사인 디스크 개러지와 협력으로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알렸다.

공연장 아카사카 브리츠는 TBS가 운영하는 라이브 극장이다. 도쿄 젊은이들의 핫 스팟으로 통하는 아카사카에 위치했다. 국내 가수 중 ‘세븐’, 그룹 ‘카라’와 ‘애프터스쿨’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지난해 3월 롯데카드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초연한 ‘미스터쇼’는 지난달 31일 공연까지 총 관람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미스터쇼프로덕션은 “공연 기간 중 일본, 중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해외 투어 공연에 대한 러브콜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면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해외 관객들의 문의가 계속돼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의 온라인 예매처 등을 통한 판매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박칼린 연출은 “일본 투어공연의 퀄리티를 위해, 공연을 현지화 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면서 “일본 공연 버전의 경우, 공연의 8가지 에피소드 중 동양의 무사를 주제로 한 장면에서 기존 의상 대신 일본 관객 정서를 고려한 새로운 의상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스터쇼’ 일본 투어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엘에이치 정철웅 대표는 “이번 ‘미스터쇼’의 일본 진출로 일본 공연계에도 한류의 새 바람이 형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한만큼 한일 문화 교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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