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니앨범 ‘Like a bird’와 2015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의 OST ‘좋아해‘ 등을 발표한 펄케이의 이번 싱글에는 두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이자 앨범 제목과 동명의 곡 ‘배짱이’는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가사에 녹인 펄케이의 자화상 같은 노래이다.
동화 ‘개미와 베짱이’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베짱이에서 영감을 얻은 타이틀곡 ’베짱이‘는 초반부의 구슬픈 하모니카와 아코디언 사운드 위에 담백하고 꾸밈없는 창법으로 애잔하면서도 담담하게 간혹 뻔뻔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보컬이 매력적이다. 노래 후반부 신나고 강렬한 락 사운드가 펼쳐지며 반전을 꾀함과 동시에 듣는 이의 가슴을 뻥 뚫어 주는 기분이다. 독특한 색깔과 희로애락을 모두 담고 있는 가사로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다.
또한 버스커 버스커 멤버 김형태의 뮤직비디오팀 ‘돼끼’(피그래빗)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서글프고 외롭지만 열정이 뭍어나는 뮤지션의 인생을 멋진 영상으로 담아내어 보는 재미를 준다.
이번 싱글의 수록곡 ‘니가 찾던 노래’는 컨트리 곡으로 어쿠스틱 사운드가 부드럽고 흥겹게 펼쳐져 이 게절에 어울리는 넘버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또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전혀 다른 느낌의 두 곡으로 펄케이가 가진 다양한 색깔을 더욱 엿볼 수 있다.
펄케이는 오늘 정오 발표하는 싱글 ’베짱이' 발표와 함께 다양한 음악 작업은 물론 라이브 무대와 SNS 등을 통한 소통에 저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