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핑크빛 헤어로 등장한 하니는 “머리스타일을 처음으로 밝은 색을 해봤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오다보니 머리로 시선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염색 하면서 탈색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니는 “탈색을 5번 정도 했는데 결국에 두피에서 피가 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으로 활동을 중단한 솔지가 이번 신보 녹음에 참여했다. 다만, 건강 악화를 우려해 방송활동은 불참한다.
타이틀곡 ‘덜덜덜’은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함께 작사-작곡한 곡으로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떨리는 모습을 ‘덜덜덜’이란 말로 표현했다. 펑키, 트로피컬, 프렌치엘렉 등 다양한 장르가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오프닝과 후렴구, 엔딩까지 이어지는 멤버 LE의 허밍 테마와 후렴구에서 사이더처럼 터지는 고음 파트 등이 EXID만의 색을 더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후렴에서는 폭발적 고음이 인상 깊다.
또 하니는 곡 중간에 남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 중 하나라는 ‘뭐가 미안한데?’를 실제 대화하듯 속삭여 하나의 킬링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타이틀곡 ‘덜덜덜’을 비롯한 EXID의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의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