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는 8월 10일 0시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 사운드 클라우드, 유튜브를 통해 자작곡 ‘Winter Bea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무료 공개했다.
뷔가 자작곡을 공개하는 건 1월 30일 발표한 ‘풍경’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Hiss noise, ADORA가 메인 프로듀서로 나선 가운데 뷔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도움을 받아 직접 영어 가사를 써 내려갔다. 신곡을 접한 이들은 ‘She looks like a blue parrot/Would you come fly to me/I want some/Good day, good day, good day/Good day, good day/Looks like a winter bear/You sleep so happily/I wish you a/Good night, good night, good night/Good night, good night/Imagine your face/Say hello to me/Then all the bad days/They’re nothing to me/With you/Winter bear/Sleep like a winter bear/Sleep like a winter bear’라는 가사에 뷔 만의 감성이 묻어나고, 이 같은 가사가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컬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듣기 좋다는 호평을 전하고 있다.
작사뿐 아니라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및 연기도 직접 도맡아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드러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비와 달, 하늘, 바다, 강, 들판, 도시, 꽃, 새 등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민낯으로 사진을 찍거나 와플을 먹는 일상, 거꾸로 거닐며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도 눈길을 모은다.
꾸준히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행보도 인상적이다. 2013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뷔는 pt.1‘ 수록곡 ’잡아줘(Hold Me Tight)‘, ’윙즈(WINGS)‘ 수록곡이자 자신의 솔로곡 ’스티그마(Stigma)‘ 등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2017년 6월에는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함께 완성한 첫 정식 자작곡 ’네시(4 O‘CLOCK)’를 공개, 팬들이 좋아할 만한 자작곡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1월 두 번째 자작곡 ‘풍경’을 공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뷔는 ‘Winter Bear’를 공개한 직후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처음으로 영어로 가사 써본 사람 여기요~ 떨렸다. 스포(스포일러) 하고 싶어서. 하지만 참았다. 투어 중에 영국 영화 보고 쓴 가사. 남준스 도와줘서 감사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