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는 2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에 “격려와 위로, 날카로운 말들까지도 모두 고맙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거절이 있었지만 이번 일은 많이 아쉽습니다. 자꾸 이렇게 넘어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제 자신이 더욱 미워집니다”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공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는 “도리에 어긋남 없이 제 할 일을 꿋꿋이 하겠습니다. 이런 소식을 또 전하게 되어 미안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오후 연합뉴스는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 관계자는 “이수가 ‘모차르트’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뮤지컬 제작사 측과 논의 중이며,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라며 하차설을 일축했다.
한편 이수는 6월 1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인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뮤지컬 팬들은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이유로 하차를 요구했다. 특히 일부 뮤지컬 팬들은 하차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원작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보이콧 운동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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