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 측은 지난 18일 아이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이 제보해주신 내용 등을 바탕으로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유한) 신원을 통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또한 추가 고소장 접수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또한 “당사는 추후에도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협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무분별한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가수 박지민 역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디엠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디엠으로 본인 몸 사진 보내시면서 한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디엠들 다 신고하겠다”란 글을 게재하며 분노를 표했다.
앞서 박지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사진을 게재했고, 지난 18일 진행된 패션 행사에 참석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에 성희롱 및 악성 댓글이 달리자 분노를 표한 것.
최근 숨진 아이돌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는 연예계 생활 동안 끊임없는 ‘악플’에 시달려 왔다고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의 끔찍한 악플로 인해 우을증을 호소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이에 많은 연예인이 악플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안녕하세요.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엠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적 희롱, 인신공격 등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 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분들이 제보해주신 내용 등을 바탕으로 해당 건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법무법인(유한) 신원을 통하여 10월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추가 고소장 접수를 준비 중입니다.
당사는 추후에도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 협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무분별한 악성 댓글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박지민 글 전문.
제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디엠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디엠으로 본인 몸사진 보내시면서 한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디엠들 다 신고하겠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