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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실내체육시설 운영중단 조치에 목숨끊은 대구 헬스관장 애도

양치승 헬스관장. 출처:인스타그램
양치승 헬스관장. 출처:인스타그램
‘근육 저승사자’로 불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근육 관리로 얼굴을 알린 양치승 헬스관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양치승 관장은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구 헬스장 관장에 애도를 표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어려운 시기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 더 좋은 대책들 제발 부탁한다. 저희는 힘이 없다”라고 밝혔다.

양 관장은 “더 좋은 대책들 제발 부탁드린다. 저희는 힘이 없다. 많이 힘드실 것으로 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제발”이라며 “이 힘든 시기가 하루빨리 종식돼 활기찬 일상이 되찾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관장은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대구 헬스장 관장의 소식과 관련한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다.

그는 이틀 전에는 1월 17일까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해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이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2021년 새해부터 정말로...😷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라며 절박한 상황을 드러냈다.

한편 양치승은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망한 건 아니지만 헬스장 문을 닫은 상태다. 망한 것과 마찬가지다. 월세와 월급은 그대로 계속 나간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떡볶이 장사를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양 관장은 MBC ‘나혼자산다’에서 배우 성훈과 만화가 기안84의 근육을 책임지며 얼굴을 알렸고, 여배우 황석정의 피트니스 대회 도전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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