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기자노조는 이날 “고인이 지난 28일 숙환으로 영면하셨다”고 밝혔다.
KBS 공채 탤런트로 활동한 고인은 ‘용의 눈물’(1996), ‘왕과 비’(1998), ‘태조 왕건’(2000), ‘명성황후’(2001)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1988년 동료 배우들과 함께 방송연기자노조의 전신인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을 설립해 연기자는 노동자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연기자 권리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또 초대 위원장을 맡아 1990년 7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방송연예인노조를 이끌었다.
빈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이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비봉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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