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기는 박명수의 미담을 언급했다.
전민기는 “박명수씨 치킨집을 운영하셨지 않냐. 어떤 분이 글을 올렸는데 형 치킨집 했을 때 알바를 했다고 한다. 이 분이 대학을 가고 싶어 동생과 본인의 학비를 위해 알바 면접을 보러 갔다고 한다. 형이 ‘왜 알바를 구하냐’고 물어봐서 이 분이 ‘동생 학비 마련하려고 한다. 저도 대학을 가야하는데 학비가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박명수씨가 ‘내일부터 나와. 아니다 오늘부터 일해’라고 말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알바 둘째 날에는 머리를 자르고 오라고 형이 2만원을 주셨다고 한다. 또 첫 월급을 받았는데 원래 월급보다 30만원을 더 넣어줬다더라. 알바 시간도 학교 시간을 피해 배려해줬다고 한다”며 “형 덕분에 이 분이 열심히 사시면서 성격도 좀 활발하게 바뀌고 동생도 대학을 갔다고 한다. 이 분도 학교를 잘 마무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사실 20년 정도 된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알바하러 오신 분들이 당시에 많이 계셨다. 다들 오래 일을 하진 못 하셨지만 가족 같은 생각으로 대했던 기억은 난다”고 밝혔다.
또 박명수는 “한 명도 기분 나쁘게 관둔 적이 없다. 어느 누구도 나쁘게 나가신 적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어깨 두드려주면서 고생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미담 글 작성자를 향해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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