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균관 스캔들’ 이선준으로 호평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KBS 2TV ‘성균관 스캔들’로 드라마에 데뷔한 그룹 JYJ의 믹키유천(24)에 대한 드라마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믹키유천(박유천)
드라마 초반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믹키유천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나아지는 연기력으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의 곽기원 KBS CP는 17일 “5회부터 눈빛이 좋아지는 것이 보였다. 대사가 긴데 NG도 거의 안 내고, 15-16회 녹화를 할 때는 대사를 소화하다 눈물까지 보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집중력이 대단하다. 신인이라 부담이 클 텐데 놀라운 집중력으로 많은 분량을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가 맡은 이선준은 예와 법도를 생명으로 아는 점잖은 도령이라 대사 톤이나 캐릭터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그래서 신인 연기자로서는 약점을 많이 커버할 수 있는 역할이다.

하지만 4월부터 이어지는 장기간 촬영, 많은 촬영 분량, 전국을 떠도는 힘든 스케줄은 밑천 없는 배우의 한계를 까발리기 쉽다. 그러나 촬영 도중인 지난 12일 JYJ의 공연 스케줄까지 소화한 믹키유천의 자세에는 변화가 없는 듯하다.

곽 CP는 “믹키유천은 기본적으로 성실한 자세가 좋은 점수를 얻는다”며 “가수로서는 스타지만 연기에서는 초보라는 것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보여준 연기를 볼 때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이선준의 대사가 길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고 있어 기특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연기가 나아지고 있다”며 “믹키유천은 앞으로 좋은 연기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믹키유천이 ‘성균관 스캔들’의 출연을 앞두고 연기 수업을 혹독하게 받았다. 부단한 연습을 통해 지금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믹키유천이 이선준으로 분장한 모습을 처음에 봤을 때 모든 제작진이 너무 잘 어울려 깜짝 놀랐는데 연기에서도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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