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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지방발전 20×10’ 사업에 따라 황해북도 은파군에 지방공장이 세워졌다고 11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3월 착공한 은파군 지방공업공장의 준공식이 전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황해북도와 은파군의 간부, 근로자, 군인 건설자, 공장 종업원 등이 참가했고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이튿날에는 평안남도 숙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되는 등 연초부터 ‘지방발전 20×10’ 정책 성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주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월 이 구상을 발표한 김 위원장은 각지 공장 건설 현장을 돌아보고 최근 재령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통신은 “수도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산골 마을에서 살든 똑같이 국가의 사회주의 시책속에서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은파군 주민들은 국정의 천만사를 오로지 인민의 복리증진과 이상 실현에 지향 복종시켜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고 있다”면서 민생에 신경 쓰는 김 위원장 이미지를 부각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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