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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류 스타’와 ‘연기돌’로 불러주세요!”

아이돌 그룹 유키스가 일본 진출과 시트콤 출연 등으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

유키스는 오는 10일 일본에서 첫 앨범 ‘퍼스트 키스’를 발표한다. 이를 기념해 지난 7일 오사카 한국인 회관. 9일 도쿄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에서 특별 이벤트를 열고서 팬들과 만난다. 이번 앨범에는 국내 히트곡 ‘빙글빙글’ ‘만만하니’ ‘시끄러’ 등을 포함해 1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10일에는 제프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 ‘퍼스트 키스 라이브’도 펼친다.

유키스<br>사진제공 | NH미디어


지난 10월부터 유키스는 인기 프로그램 ‘메이드 인 BS 재팬’에서 매주 수요일 스페셜 MC로 나서 일본 팬들에게 친숙하다. 한국 가수와 노래들을 알리는 K-POP 소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아 ‘한국 가요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케이블 MBC 에브리원의 시트콤 ‘레알 스쿨’에 출연해 연기자의 재능도 과시한다. ‘레알 스쿨’은 영어 울렁증이 심한 고교생들이 영어 마을에 기숙하며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린 것으로. 겨울 방학을 맞은 10대 청소년들을 겨냥했다. 총 40부작으로 제작되며 다음달 3일부터 전파를 탄다. 유키스의 멤버 중 한석규. 김혜수가 주영한 영화 ‘이층의 악당’에 출연해 연기자로 변신했던 동호와 태국 드라마에 출연했던 일라이. 이번 시트콤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기섭이 출연한다.

지난 2008년 9월 ‘어리지 않아’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유키스는 데뷔 당시 미소년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는 감미로운 멜로디의 노래와 의상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파워풀하고 섹시한 남자로 변신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활동했던 미니 음반 타이틀곡 ‘시끄러’를 통해 남성적이면서도 시크하고 단정한 매력을 과시하는 블랙 정장과 절도 있는 군무 등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슈트를 입으니까 너무 멋있게 느껴졌어요. 모두 같은 스타일의 정장을 입지만 각자 얼굴. 몸매가 다르니까 색다른 개성이 묻어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유키스가 활동하는 모습이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멤버들은 “의상과 노래 때문인지 미국 등 해외 팬들이 팬카페나 홈페이지에 ‘섹시하다’는 반응을 전해와요. 당연히 기분이 좋죠”라며 웃었다.

유키스는 올해 ‘귀한 손님’을 맞이했다. 그들에게 ‘아버지’나 다름없는 소속사의 김남희 대표가 지난 9월 배우 방은희와 결혼하면서 ‘어머니’와 같은 존재를 만난 것. 멤버들은 방은희에 대해 다양한 호칭을 쓴다고 했다. 멤버 알렉산더는 방은희의 성을 빗대어 “‘빵누나’라고 불러요”라고 했고. 동호는 ‘이모’. 수현은 ‘누나’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사장님보다 ‘누나’랑 더 친해요.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도 오셔서 모니터링을 하고 응원의 말씀도 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고 고맙죠!”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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