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JTBC 뉴스룸 출연.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강동원의 색다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

강동원은 4JTBC ‘뉴스룸에 출연, 11년 만에 TV에 모습을 비쳤다.

5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사제들과 함께 돌아온 강동원은 소재와 이야기 전개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영화 출연 이유를 밝혔다.

외모에 연기력이 가린다는 생각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인터뷰할 때 그런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제 역량이고 도전하는 것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제복을 입고 연기한 것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종교가 없어서 신도라는 직업도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카톨릭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까 직업에 대한 무게 때문에 굉장히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제복보다는 직업에 대한 무게가 무거웠던 것 같다. 사제복은 아무래도 갖춰진 옷이니까 허리가 곧추세워지더라로 답했다.


상업적인 영화 혹은 예술적인 영화 사이에서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요즘은 독립영화이든, 상업영화이든 그 경계가 모호해진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제 돈으로 찍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업영화를 찍을 때에는 저를 믿고 영화를 만드는 분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산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또 나아가서는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대답했다. 이어 독립영화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생각보다 기네요. 15분이라면 금방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내비쳤다.

영화에서 맡은 배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를 찍고 매일 악몽에 시달리면서 잠에서 깼다며 결말이 안 좋다 보니 작업 후 데미지가 있었다고 강동원은 대답했다. 또한 배역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캐릭터마다 다르더라고 말했다. ‘우행시에서 강동원은 사형수 역을 맡았다.

도사, 간첩, 사형수 등 이제껏 강렬한 역할을 맡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어쨌든 영화라는 건 현실세계와는 다르니까, 조금은 극단적인 상황을 놓고 이야기를 푸는 데 끌리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30대 중반의 연기자로서 본인이 그리는 그림이 20대와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단순히 (배우는) 나의 직업이고, 앞으로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이 즐거워지기 시작하더라. 재밌고, 더 잘하고 싶고, 더 관객들한테 좋은 영화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뉴스룸 방송 마지막에는 강동원의 깜짝 날씨 소개도 이어졌다. 그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마지막까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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