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은 비행기에 타자마자 간식 봉지를 윌리엄에게 건넸다. 이는 샘이 손수 준비한 양해선물이었다. 혹시나 아들 윌리엄이 시끄러울 것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는 매너인 것. 그는 아들과 대중교통을 처음 타던 순간부터 항상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식과 함께 든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17개월 된 윌리엄이에요. 오늘은 아빠랑 제가 단둘이 첫 여행을 떠나요. 너무 신나는 날이죠~ 오늘 기분도 좋은 데다가 요새 제가 말문이 트여서 조금 시끄러울 수 있어요. 착하게 타고 가도록 노력할게요. 제가 열심히 준비한 간식 드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윌리엄은 옆자리 손님들에게 차례로 양해선물을 건넸고, 손님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윌리엄은 비행기에서 숙면을 취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