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규리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규리는 “예전부터 집의 가장이었다. 저희 집은 여섯 식구다. 저는 셋째 딸이다. 지금도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규리는 “놀러다니려면 놀러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강박관념 같은 게 있어서 놀러다니지 못했다. 2년 전에는 연예계 생활 13년 만에 처음으로 차를 샀다. 그 전에는 아빠에게 드릴 차, 언니에게 줄 차를 먼저 샀다. 그런 게 가끔 버거울 때가 있었다”며 가장 역할을 해 온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지금은 힘들 수 있지만 나중엔 더 기쁠 것”이라며 남규리를 응원했다. 남규리는 “그래도 어떤 큰 일이 있을 땐 가족 밖에 없더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