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가 시리아 난민 아동을 입양할 예정인 것으로 9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호주의 월간지 ‘우먼스 데이’는 이 부부가 시리아 출신의 2살배기 남자아이 ‘무사’를 입양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남자아이는 현재 시리아 국경 인근인 터키 알티노주의 난민촌에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인 졸리가 분쟁지역 난민 구호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난민촌을 방문해 이 남자아이를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입양이 성사되면 무사는 졸리와 피트 부부의 일곱 번째 아이가 되는 셈이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매덕스(13)와 베트남에서 입양한 팍스(11),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자하라(10)와 둘 사이에서 직접 낳은 샤일로(8),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6) 등 6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졸리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입양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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