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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에 체포된 어린이 3명은 2002년, 2003년, 2004년 생으로 같은 마을에 살고 있다. 이들은 학교 담을 넘어 들어가 기숙사에서 주말에 혼자 학교를 지키던 A씨를 나무몽둥이로 때려 쓰러뜨린 뒤 화장실로 끌고 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
이어 침대 밑에 A씨의 시신을 숨긴 뒤 이씨의 휴대전화와 2000위안(36만원)의 금품을 갖고 달아났다.
한편 11, 12, 13세인 이들 중 2명은 부모가 외지에 나가있는 이른바 ‘유수 아동’이어서 중국 농촌에 방치된 어린이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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