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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공식 SNS에 지난 10월 발표한 곡 ‘제제’ 관련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아이유는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데려온 캐릭터 제제를 모티브로 곡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를 통해 “제제가 섹시하다”는 언급에 대해 “제가 제제에게 섹시하다고 말 한 게 아니라, 제제가 가진 ‘양면성의 성질’이 섹시하다고 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런 오해를 할 수 있게 한 것조차 자신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진중권 교수는 아이유 ‘제제’ 가사 해석을 두고 소신을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라며 출판사 측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대체 뭐 하는 짓인지”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구 자세가 어쩌구....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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