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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최홍만

1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ROAD FC 압구정GYM에서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홍만은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첫 번째로 공인으로서, 언론에 나온 것처럼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 늦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장을 많이 했지만 되게 많이 그렇다”며 “제일 궁금한 점은 언론에 나온 것처럼 고소인과 합의는 잘 마무리 됐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이번 일로 인해 저도 그렇지만 저희 가족과 주위 분들까지 실망 아닌 실망을 시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끝으로 최홍만은 “앞으로 시합을 할 수 있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기회를 주신다면 운동으로 보답하고 싶다. 그게 제 길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지인 A씨와 B씨에게 총 1억 2,500여만 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지난 5월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최홍만이 고소인 두 명과 합의는 했으나 혐의는 인정된다며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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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신문DB (사기 혐의 최홍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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