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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복귀전, 3분 2초만에 TKO 승 ‘돌아온 60억분의 1의 사나이’ 여전한 실력

‘효도르 복귀전 승리’

격투기 최강자였던 효도르 에밀리아넨코가 3년 6개월 만에 가진 종합격투기 복귀 전에서 TKO 승리를 거두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효도르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의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5’ 스페셜매치에서 자이딥 싱(28·인도)를 1라운드 3분 2초 만에 쓰러뜨렸다.

효도르는 테이크 다운으로 싱을 쓰러뜨린 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얼음 펀치’를 퍼부어 싱의 탭을 이끌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효도르는 “은퇴를 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효도르가 복귀전을 가졌다는데 의미가 크다. 효도르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프라이드 FC’에서 28전 무패 기록을 쓰며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후 2012년 6월 페드로 히조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날 다시 한 번 여전한 실력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한편 싱을 꺾고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35번째 승리를 따낸 효도르는 종합격투기 전적이 35승 4패가 됐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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