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가 4일 오후 2시27분 기준으로 누적관객 300만4천328명을 기록했다고 이날 전했다.
전날 84만600명(매출액 점유율 51.0%)을 모아 누적관객 250만6천969명을 기록한 데 이어 4일 한나절 만에 50만 명을 더 보태 300만 명을 넘었다.
이는 지난 6월 5일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과 이어진 연휴 덕에 개봉 5일째 오전 300만 관객을 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역대 한국영화 사상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이다.
한국영화 역대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을 보유한 봉 감독의 전작 ‘괴물’(2006년.1천301만)보다도 더 빠른 흥행 속도다.
’설국열차’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 41만8천439명을 모은 데 이어 1일 60만1천38명, 2일 62만8천989명을 동원했고 토요일인 3일 하루에만 84만 관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첫날 848개였던 상영관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1일 935개, 2일 1천12개, 3일 1천101개로 늘어났다.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고아성은 관객 300만 돌파를 기념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