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5일 미국 CLG를 꺾고 IEM 승자전에 올라갔다.

SKT T1은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5일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롤) 이틀 차 경기에서 SKT T1이 CLG를 눌렀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미드 국지전으로 부딪혔다. 두 팀은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라인 스왑을 시도해 상대 사이드 1차 타워를 부쉈다. SKT는 드래곤을 먼저 가져갔다.

첫 킬은 탑 라인에서 나왔다. ‘뱅’ 배준식이 상대 탑 라이너를 잡았다. 기쁨도 잠시. SKT는 바텀 2차 타워를 밀린 후 본진 바텀 1차 타워 방어에 나선 ‘듀크’ 이호성이 잡혀버렸다. 협곡의 전령을 잡는 중이라 지원을 못간 탓이다.

SKT는 다행히 ‘뱅’ 배준식과 ‘페이커’ 이상혁이 계속 성장했다. 특히 ‘뱅’ 배준식은 상대와 2레벨 차이가 났다. 뽀삐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도 초반 압박을 벗어나 ‘후히’ 최재현보다 순조롭게 성장했다.

두 번째 드래곤 앞에서 다소 신경전이 있었고 먼저 공격한 CLG가 가져갔다. 미드에서 ‘뱅’ 배준식이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미드 교전에서 SKT가 2킬을 거뒀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나기 시작한 시점이다. ‘뱅’ 배준식의 정조준 일격이 상대 원거리 딜러를 저격하며 IEM 2일차 첫 경기의 분위기는 SKT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로 상대를 바론 지역에서 물리친 SKT는 상대를 본진으로 밀어넣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에서 상대에게 잡히긴 했지만 ‘뱅’ 배준식이 정조준 일격으로 또 상대를 잡아내며 트리플 킬과 에이스를 올리면서 SKT가 경기를 끝냈다.

SKT는 IEM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유럽의 프나틱과 중국의 치아오구 리퍼스(QG)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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