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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br>FNC엔터테인먼트제공
가수 신해철이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씨엔블루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한 네티즌의 글에 댓글 형식으로 글을 올린 신해철은 “그 노래(외톨리야)가 표절이 아니라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며 “씨엔블루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고 썼다.

신해철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측과 “표절이라고 판정나지 않았는데 너무 섣부르다”는 측으로 나뉘어 팽팽한 의견 충돌을 벌이고 있다. 신해철의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접속량이 폭주 해 접속이 원활치않을 정도다.

씨엔블루는 SBS ‘미남이시네요’의 수건남 정용화가 이끄는 인디 밴드로 지난 14일 데뷔 앨범을 낸 이래 2주만에 ‘외톨이야’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인디밴드 와이낫이 씨엔블루 측에 ‘외톨이야’가 자신들의 곡 ‘파랑새’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해명을 요구해 표절 의혹에 시달렸다.

한편. 씨엔블루 소속사인 FNC뮤직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인디밴드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이번 일은 노래를 만든 저작자 간의 문제다. 마치 씨엔블루가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는 여론 몰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답답한 속내를 전했다.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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