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유키스를 포함해 신인 그룹 틴탑. 인디 록밴드 ‘안녕바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의 가수들이 깜짝 출연해 숨겨놓은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7인조 유키스의 멤버 중 동호. 기섭. 기범. 수현. 케빈 등 5명은 극 중 음반기획사 매니저로 나오는 장신영(강수인 역)이 키우는 5인조 아이돌 밴드 ‘키스 밴드’로 출연한다. 실제 연습생 활동을 경험한 때문인지 캐릭터 묘사에 더욱 의욕을 보이며 리얼리티를 살려주고 있다. 록밴드 ‘안녕 바다’도 신인 밴드로 출연하며 틴탑은 극 중에서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역을 맡았다.
‘나는 전설이다’의 제작사 측은 “록밴드가 중심이 되는 음악 드라마인데다 여주인공 김정은 씨가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이기 때문에 가수들이 드라마 출연을 흔쾌히 수락하고 있다”며 “이들 외에도 또 다른 그룹의 출연을 타진하고 있다. 가수들의 깜짝 출연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 아픔을 가진 여성들이 모여 ‘컴백 마돈나밴드’라는 록 밴드를 결성해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는 ‘나는 전설이다’는 2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0.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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