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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도 19→6위로 상승아델 ‘21’, 2년 연속 美 음반 판매량 1위

가수 싸이(박재상·36)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2012년 미국 연간 싱글 판매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싸이
3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지난해 미국에서 359만 장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곡은 빌보드가 이날 발표한 최신 차트(12일자)에서 6위를 차지했다. 전주(5일자) 19위에서 무려 13계단이나 뛰어오른 것.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4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간 싱글 판매 순위 1위는 벨기에 출신 팝스타 고티에(Gotye)의 ‘섬바디 댓 아이 유스 투 노(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집계됐다. 이 곡은 총 68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간 음반 판매 차트에서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Adele)의 정규 2집 ‘21’이 441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21’은 2011년에도 582만 장의 판매량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1월 발매된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총 24주 간(비연속)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위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4집 ‘레드(Red)’로, 총 311만 장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델에게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스위프트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레드’로 이번 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그는 ‘레드’와 ‘스피크 나우(Speak Now)’ ‘피어리스(Fearless)’ 등 세 장의 앨범으로 네 번이나 미국 연간 음반 판매 차트 ‘톱 3’에 드는 저력을 보였다.

스위프트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신기록을 앞두고 있다. ‘레드’가 7주째(비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기록을 24주로 늘린 것.

이로써 스위프트는 아델과 함께 빌보드 앨범 차트 사상 가장 오랜 기간(비연속) 1위를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빌보드는 “이번 주 발매 예정인 앨범 가운데 이렇다할 대작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스위프트는 최소한 한 주 정도 더 1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위프트가 아델을 제치고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간 음반 판매 차트에서는 이밖에 영국 보이 밴드 원디렉션(One Direction)이 데뷔 앨범 ‘업 올 나이트(Up All Night)’ 앨범으로 3위, 2집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으로 5위를 각각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업 올 나이트’는 162만 장, ‘테이크 미 홈’은 134만 장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4위는 146만 장이 팔린 멈포드 앤 선스(Mumford & Sons)의 ‘바벨(Babel)’ 앨범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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