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달샤벳의 새 앨범 타이틀곡 ‘조커’(Joker)가 KBS 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이 곡의 제목과 가사에 담긴 ‘조커’가 욕설을 연상시키고 일부 가사가 남녀의 정사 장면처럼 표현됐다는 이유로 KBS에서 방송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이 곡은 MBC와 SBS 심의는 통과했다.

또 앨범의 수록곡 ‘아임 낫’(I’m not)도 가사에 ‘카톡’이란 특정 메신저 브랜드가 담겼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소속사는 재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달샤벳은 당장 방송에서 ‘조커’의 컴백 무대를 선보여야 해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은 오는 1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커’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 ‘밀당’ 하는 남자를 이 캐릭터에 빗댄 것”이라며 “다른 단어를 연상시킬 의도가 없었던 만큼 일부 가사를 수정해 심의를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샤벳의 새 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는 15일 낮 12시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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