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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폴 매카트니
한국 찾은 폴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공항 마비
폴 매카트니, 반가워요 한국
폴 매카트니, 한국 팬 최고에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73)가 첫 내한공연을 하루 앞두고 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예상보다 1시간가량 늦은 오후 7시 15분께 입국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폴 매카트니는 몰려든 팬들을 보고 한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했다.

푸른색 셔츠와 검은색 재킷 차림으로 선글라스를 낀 채 나타난 폴 매카트니는 환히 웃는 표정으로 인사했으나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별다른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밴드 멤버들도 폴 매카트니와 같이 입국했다.

그는 공연기획사 관계자와 경호원의 안내를 받아 바로 공항 밖으로 나갔으며 미리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서둘러 떠났다.

이날 공항에는 팬 500여명이 ‘당신을 기다렸다’, ‘사랑해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팝 음악계의 전설을 맞았다. 일부는 비틀스의 LP 음반과 영국 국기, 기타 등을 높이 들어 흔들었다.

입국 3~4시간 전부터 입국장 앞에 몰려들기 시작한 팬 중 일부는 삼삼오오 모여 이번 공연에서 듣고 싶은 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매카트니의 등장을 기다렸다.

취재진도 대거 몰려들어 매카트니의 공연에 쏠린 언론의 관심을 보여줬다.

공항에 나온 팬 중 상당수는 일본인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폴 매카트니의 한국 공연을 보기 위해 이날 오전 입국했다는 일본인 팬 유야 히오키(35)는 여행용 캐리어를 그대로 든 채 입국장 앞을 서성였다.

비틀스 마니아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비틀스 팬이었다는 그는 “회사 일로 일본 공연을 보지 못했다. 2년 전에 공연을 봤지만 한번 더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일부러 한국을 찾았다”고 말했다.

팬들은 폴 매카트니가 떠난 뒤에도 한참을 서성이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 등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폴 매카트니는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웃 데어’(Out There) 콘서트를 연다. 2013년 시작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폴 매카트니는 국내 체류기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 머문다.

2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폴 매카트니의 공연은 4만6천석 가운데 4만5천석 이상이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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