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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로 피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불법 시위 주도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조계사로 피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이 16일 조계사로 피신, 신변보호를 요청해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조계사로 피신 중인 한상균 위원장은 4월 24일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5월 1일 노동절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앞서, 14일 한상균 위원장은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린 중구 프레스센터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경찰은 체포에 실패했다.
한상균 위원장이 피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조계사 주변에는 경찰관 수십 명이 배치됐다.
조계사에는 2013년 12월 철도파업을 주도했던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이 은신한 바 있다.
17일 조계종 관계자는 “오전에 실무회의를 잠시 열었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총무원장이 외국 출타 중이어서 종단 입장이 금방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내보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ytn 뉴스 캡처(조계사로 피신, 한상균)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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