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K팝스타3’에 도전했던 지원자인 브로디가 폭풍성장해 돌아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본선 1라운드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브로디는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많이 달라진 브로디의 모습에 박진영은 “키가 얼마나 큰 거냐”고 물었고, 브로디는 “7인치(17cm) 정도 컸다”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브로디는 “그동안 노래 실력을 많이 쌓으려고 연습했다. 2년 전 k팝스타의 경험을 잊지 못해 다시 한 번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브로디는 2년 전 ‘K팝스타3’에서 15&의 ‘아이 드림’을 불렀지만 어린 나이로 인한 기본기의 한계를 드러내며 안타깝게 탈락했다. 이에 심사위원 박진영은 “브로디양은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그래도 저희에게 매 라운드마다 놀랍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박진영은 브로디의 실력에 불합격을 줬다. 그는 “2년 전이 더 나았던 것 같다. 더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발성, 음정이 많이 흔들린다. 제대로 소화하는 게 아니라 흉내만 내는 것 같다”며 “당황스럽다. 좋은 얘길 해주고 싶은데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양현석은 “11세 때는 세상물정을 몰라서 겁이 없었다. 지금은 세상을 좀 알았다. 얼마나 부담되겠냐”며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해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합격을 줬다.

유희열도 “노래고 뭐고 다 떠나서 이상하게 뭔가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에는 아기 같았는데 철든 것 같다”며 “브로디는 뭔가 힘이 있다. 예전보다 많이 성장해온 모습에 자기 것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