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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가 마지막회에서 자체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마지막 회는 38.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4.8%보다 무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월 24일 시청률 14.3%로 시작된 ‘태양의 후예’는 평균시청률(총 16회) 28.6%를 기록하며 수목극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섰고, 9회에 30%를 돌파했다. 지상파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건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이다. 마지막회에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적수 없는 수목극 1위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송송커플’ 송혜교와 송중기, ‘구원커플’ 진구와 김지원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송중기)이 살아 돌아와 강모연(송혜교)과 함께 추억의 우르크 해변을 찾아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다음 생애도 꼭 나 만나러 와요”라는 약속을 하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 커플 역시 해피엔딩을 맞았다. 서대영을 반대했던 윤명주의 아버지이자 특전사령관 윤중장(강신일 분)에게 교제를 허락 받았고, 두 사람 역시 진한 키스로 마음을 나눴다.
‘태양의 후예’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답게 평화롭게 끝나지 않았다. 캐나다 결혼식에 참석한 인물들이 현지에서 발생한 지진재난 현장 구호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색다른 모습으로 결말맺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총선으로 이날 나란히 2회씩 편성됐다. ‘돌아와요 아저씨’ 15회는 4.6%, 16회는 2.6%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9회는 3.5%, 10회 3.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