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43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변일재(정보석 분)를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환은 극 중 수연에게 고백을 거절당해 쓰라린 마음으로 실의에 빠질 법 했지만, 마음을 다시금 추스른 후 복수의 칼날을 더욱 세웠다. 차근차근 주변인들을 포섭하기로 결심한 강지환은 우선 황재만의 최측근인 형구(김영웅 분)에게 일재를 몰아내야 2인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며 회유했고, 지수(김혜은 분)에게도 역시 과거 채령(이엘 분)과 일재의 애정행각이 담긴 영상을 보내며 불륜 사실을 폭로해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도충의 진료기록을 확보한 강지환은 시한부가 아니고 수술확률 역시 30%가 넘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신영이 가족회의를 열게끔 도와주며 도도그룹 사람들을 자신의 계획대로 마음껏 휘젓고 다녔다.
이처럼 강지환은 복수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해 자신이 자칫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냈다. 복수와 이해관계, 절절한 로맨스까지 얽히고설킨 가운데, 위기의 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강지환은 극의 긴장을 쫄깃하게 유지해나가며 ‘몬스터’의 인기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강지환이 건우의 악행을 밝히고 수연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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