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 특수부대 폭발물 처리반의 일상을 그렸다.캐슬린 비글로 감독은 2001년 ‘K-19 : 위도우메이커’의 흥행 실패 이후 어렵게 내놓은 이 작품을 통해 사실적이고 강렬한 영상과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출로 호평받았다.
폭발물 사고로 톰슨 하사가 죽고 윌리엄 제임스 하사(제레미 레너)가 새로운 팀장으로 온다.폭탄 제거에서 희열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찾는 윌리엄은 자신의 실력을 믿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팀원들과 갈등을 만든다.
팀원인 샌본(안소니 마키)은 실력도 좋고 진중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를 피할 수 없고,앨드리지(브라이언 게라그티)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심약한 성격이다.이들 사이의 갈등은 서서히 증오로 변해간다.
캐슬린 비글로 감독은 파병 군인들의 공포와 긴장을 섬세하게 그리면서 이라크의 현재를 담아냈다.
2010년 들어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시작으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모두 76개의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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