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본격적인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커졌다. 월드컵 경기 관전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탁재훈은 “둘 다 좋아하는 종목이라 요즘 더 바빠졌다. 절충안을 적절히 마련해 둘다 성공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얼마전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투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더 훈련을 열심히 해야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의 축구 사랑은 유별날 정도다. 새벽까지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보는 한편. 항상 차에 축구공을 넣고 다니며 공간이 마련되면 바로 공을 꺼내들고 축구를 한다. 게임도 축구 게임을 즐긴다. 24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의 기자간담회 및 녹화가 끝난 뒤에는 지인들과 함께 축구대표팀의 한·일전을 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다. 그는 이날 경기를 본 뒤 “우리 선수들의 시원한 플레이에 가슴까지 시원해졌다. 덕분에 한층 더 기분좋게 월드컵을 기다리게 됐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