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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운동과 보양식이죠.” 평균 연령 39.7세. 불혹을 목전에 둔 ‘한국 록의 자존심’ 윤도현 밴드가 남다른 건강론을 공개했다.

윤도현 밴드
드럼의 김진원(41)은 최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4~5시간씩 걸리는 라이브 공연을 장기 레이스로 이어가려면 체력이 필수다. 멤버 각각이 자전거타기.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꾸준히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원은 아이돌스타 못지않은 초콜릿 복근의 보유자다.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기타의 허준(37)은 허벅지 굵기가 26인치로 웬만한 여성의 허리둘레다. 보컬 윤도현(39)과 베이스의 박태희(42)도 평소 하루 1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이들은 몸에 좋다는 음식이라면 뭐든지 챙겨 먹는 건강식 마니아이기도 하다. 박태희는 “나이 드니까 확실히 다르다. 서로 몸에 좋다는 거 사 먹고. 나눠 먹는다”며 오메가3. 해초가루. 상황버섯가루 등 각종 건강보조식품을 줄줄이 읊었다. 13년간 음악 활동을 하면서 17장의 앨범과 수백회의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철저한 몸 관리였다. 김진원은 “아저씨가 되어야 진정한 록을 할 수 있다. 20대 때 음악이 젊은 혈기로 가득했다면. 지금은 삶이 녹아있다. 많은 생각과 경험을 갖고 쏟아내는 록은 또 다른 맛이 있다. 더 오래 더 멋진 음악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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